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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일상

경주 카페, 첨성대라떼가 유명한 레트로감성 가득한 경주다방

<영업시간>

매일12:00 - 19:00

주말 ~20시 / 화요일 휴무

<연락처>

010-6362-45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 801

 

 

 

지난 주말 부산 근교인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요즘 방송에서 자주 나와 더 핫해진 경주로 결정을 했어요. 황리단길도 너무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저희는 황리단길 건너편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 카페는 밥을 먹었던 식당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레트로풍의 외관에 반해서 고민없이 내부로 들어가게 된거 같아요.

외관은 옛날배경의 영화나 시골에서 볼법한 커피숍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거 같아요. 요즘 카페는 여러가지 컨셉과 다양한 인테리어로 먹는 맛과 동시에 보는 재미까지 있는거 같아 멀더라도 예쁜카페, 특이한카페를 찾아다니는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오기 전 검색을 해보니 경주다방은 첨성대라떼가 유명한 곳이라는 글을 보고 들어가기 전부터 첨성대라떼를 먹어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음료가 과연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졌습니다. 경주라는 지역에 유명한 유적지의 모양을 커피에 접목시키다니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녹슨 간판마저도 뭔가 느낌있어 보이는건 제 기분탓인거 같지만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밑에 적힌 Salon de Gyeongju가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내주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픈시간은 평일 주말 동일하고 클로즈 시간은 평일 6시 8시 입니다.  휴무가 화요일이니 참고하셔서 헛걸음 하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커피메뉴에서부터 차,에이드까지 여러가지가 있으 취향에 따라 골라먹기 좋은거 같았습니다. 저는 들어오기전부터 마셔보고 싶었던 첨성대라떼를 주문했고 오빠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달달한 커피우유맛이라고 적힌거 보니 제 입맛에도 맞을거같아서 더 기대가 되는 메뉴였습니다.

이 옷걸이 어렷을때 집에 하나쯤은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경주다방에서 보니 참 반가웠습니다. 거기에 모카포트를 걸어뒀을 뿐인데 뭔가 느낌있어 보이고 인테리어 효과가 극대화된 느낌입니다.

보통 좌석은 2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고 바쪽 테이블도 있어서 생각보다 테이블 수는 넉넉합니다. 단체 손님 보다는 2-3인 손님들에게 적합할거 같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 공간활용을 잘 해둔 모습이었습니다.

레트로풍의 인테리어를 잘 꾸며두어 오래전의 다방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곳곳에 있는 소품들이 그 역할을 잘 해주는거 같아 다른카페와는 다른 색다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주다방의 시그니처 메뉴인 첨성대라떼를 곳곳에 예쁘게 표현해 두어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저도 첨성대라떼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림말고 실제 첨성대라떼의 비쥬얼이 궁금해졌었어요.

화장실을 가다 발견한 경주다방의 옛간판입니다. 예전의 다방에서 인테리어를 바꿔 다시 재오픈을 한듯해보였고 이런 소품들을 잘 활용하여 더 옛스러운 느낌을 표현잘한거 같았습니다.

여기저기를 구경하다보니 저희가 주문한 첨성대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큐브라떼처럼 커피가 얼려서 나왔고 일반 얼음모양이 아닌 첨성대모양으로 된 커피얼음과 잔 밑에 연유가 깔려있고 연유와 얼음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우유는 약간 데워져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우유를 부어 연유가 잘 섞일 수 있도록 저어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우유를 부어 큐브와 연유를 녹여 먹으니 달달한 커피우유맛이 나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듯한 맛의 첨성대라떼가 되었고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신맛이 나면서 진한 맛이었습니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시그니처인 첨성대라떼를 먹어볼 수 있는 경주다방을 다녀왔습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커피맛이지만 경주만의 감성을 담은 커피에 레트로풍의 카페를 즐기기엔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