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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

광안리맛집, 화로에 구워먹는 광안리소고기맛집 범바우식당

051-761-1235

부산 수영구 민락동 35-2

매일 11:30 - 24:00

 

안녕하세요. 요 며칠 네이버 블로그도 포스팅하랴 여기도 하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신경을 못써서 지금부터는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여긴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곳인데 지나가다 뭐 파는 곳인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며칠 전 다녀왔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라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랍니다.

외관을 봐서는 레스토랑인가 술집인가 생각했습니다. 알아보니 소고기도 판매하고 있어 전 동생과 저녁으로 소고기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외부메뉴판입니다. 외관을 봐서는 사실 무엇을 파는지 알 수 없는 곳도 많은데 이렇게 외부 메뉴판이 있으면 대략이라도 어떤 메뉴를 판매하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 인지 알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아한답니다. 밖에서 보니 2인 세트메뉴가 있어서 저희는 꽃갈비와 부챗살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있어 고기 외의 메뉴를 먹고 싶으면 사이드 메뉴를 시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소고기를 파는 곳인데 여긴 테이블당 화로를 내어주시기 때문에 불판 구멍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어 가족들과 외식이나 모임자리를 하기에도 참 좋을 듯합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손님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맛집인데 저만 이제야 와본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테이블 수도 넉넉해서 가게 내부가 여유롭더라고요. 그리고 룸도 두개가 있어 좀 더 프라이빗하고 조용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룸도 조용하고 좋을 듯합니다. 저희도 룸에 앉았는데 2인 테이블, 4인 테이블이 있는 곳에 앉았는데 밑 사진처럼 6인 테이블이 있는 룸도 있어서 가족들이나 지인 모음에 추천드립니다.

문이 있는 룸은 아니지만 분리되어 있는 것 만으로도 큰 매리트가 있는 거 같습니다.

 

기다리니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마요네즈를 싫어하지만 콘샐러드도 맛있었고 무절임과 깻잎장아찌 그리고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기와 함께 먹을 생고추냉이와 깨 그리고 소금이 나왔습니다. 요즘 고깃집에 생고추냉이는 필수로 나오는 거 같습니다. 생고추냉이와 먹으면 느끼함도 없어져서 저도 참 좋아한답니다.

이건 초대리밥입니다. 초대리밥은 초밥 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양념이 되어서 밥이 나왔습니다. 이 밥 위에 고기와 생고추냉이를 올려먹으면 맛있다고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양파장도 너무 맛있어서 계속 고기와 함께 먹었습니다. 소스를 참 잘 만드신 거 같고 다른 고깃집의 소스와는 맛이 달랐습니다. 밑반찬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쓰신 거 같아서 먹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았어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왼쪽은 꽃갈비살, 오른쪽은 부챗살입니다. 꽃 갈빗살에 마블링 보이시나요?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기름기가 많아서 고소한 꽃 갈빗살과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한 부챗살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소고기는 딱 알맞게 구워 먹어야 맛있기 때문에 먹을만큼 조금씩 올려서 구워줬습니다. 화로에 구워 먹으니 더 맛있는 거 같고 고기 자체도 부드럽고 질긴 느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 소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는것보단 미디엄 레어 정도를 좋아해서 살짝 핏기가 돌 때까지만 구워주었습니다.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지 씹으니 고소한 맛이 많이 나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꽃갈비 쌀이 살짝 느끼 해질 때쯤 부챗살을 구워주었습니다. 부챗살은 꽃 갈빗살에 비해 두꺼워서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 드는 비주얼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고기를 작게 잘라먹는걸 안좋아해서 크게 한입에 꽉 찰 정도로 잘라주었습니다. 부챗살은 꽃 갈빗살에 비해 담백하고 고기의 두께가 두껍다 보니 육즙이 많아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꽃 갈빗살과 부챗살의 조합 너무 선택을 잘한 거 같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고기를 먹어봤는데 제일 맛있었던 조합은 초대리 밥에 고기 그리고 생고추냉이 딱 올려먹는 조합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꼭 이 조합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긴 한우가 아니라 와규인데 한우도 맛있지만 와규도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혹시 광안리 맛집 찾으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리고 싶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