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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

영도맛집, 불짬뽕이 유명하고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 동삼동불짬뽕

영업시간 10:30 - 15:30

매주 화요일 휴무

051-403-7388

안녕하세요. 부산엔 아침일찍부터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는데 다른 곳 날씨는 어때요? 비 오는 날엔 짬뽕이죠!

요즘 중식을 자주 먹는 거 같은데 오늘 포스팅할 곳은 영도에 있는 동삼동 불짬뽕이라는 곳입니다. 가게는 깔끔한 신식은 아니지만 맛집의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곳이랍니다. 주차는 건너편 길 쪽에 주차하시면 되니 참고해주세요.

외관부터 맛집 포스가 풍기는 곳이죠? 요즘 중식 중 짬뽕이 너무 맛있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여긴 불짬뽕이 유명한 곳이라 매운걸 잘 먹진 못하지만 방문을 해봤고 여기엔 귀여운 강아지 아르바이트생이 있는 곳이 있는 곳이라 앞으로 나올 사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동삼동 불짬뽕은 착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곳이라 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가 됩니다. 이왕이면 현금으로 결제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희도 보통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날은 미리 다른 분 포스팅을 보고 현금을 준비해 갔답니다.

동삼동 불짬뽕 메뉴판은 이렇게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있었고 특이한 건 볶음밥은 따로 없었습니다. 불짬뽕 맵기는 기호에 맞게 주문하시면 되는데 저흰 불짬뽕 2단계와 불짬뽕밥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주문할 때 탕수육도 함께 주문할까 하다가 안 했는데 결국 너무 맵기도 하고 해서 탕수육을 주문했답니다.

이 아이가 동삼동 불짬뽕의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총 두 마리가 있는데 이 강아지가 계산할 때 돈을 주면 물어서 주인아저씨를 가져다 주고 아르바이트비로 간식을 먹는 유명한 강아지랍니다. 불짬뽕도 궁금하긴 했지만 이 강아지가 궁금하고 너무 보고 싶어서 방문한 이유가 더 큰 곳입니다. 얼른 먹고 계산할 때 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총 두 마리의 강아지가 있고 사람과 많이 만나서 그런지 짖지도 않고 아주 얌전하게 잘 있었습니다. 강아지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괜찮을 듯합니다. 강아지 두 마리 모두 주인의 사랑을 듬뿍 먹고 자라서 그런지 엄청 통통해서 더 귀여웠습니다.

단골로 보이는 아저씨분께서 강아지에게 용돈으로 천 원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구경했는데 너무 똑똑하게 딱 돈을 물어가는 거 있죠? 너무 귀여워서 용돈 주고 싶은 마음이 안 들 수가 없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산한 돈이 아니고 용돈인걸 아는지 주인아저씨께 가져다주지 않고 자리를 딱 잡더라고요. 빨리 먹고 계산을 할 때 제대로 봐야겠어요. 제가 키우는 강아지와 같은 종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가고 귀여웠습니다.

내가 하도 계산하고 싶다고 해서 오빠가 돈을 먼저 꺼내 뒀어요. 근데 담배 좀 치워주면 안 될까나? 이 사진은 불짬뽕입니다. 색부터 너무 매워 보이죠? 2단계인데도 생각보다 매워서 콧물이 줄줄 나왔습니다.

이건 짬뽕밥입니다. 면이 아니라 밥이 깔려있어서 그런지 뭔가 없어 보이는데 안에 내용물이 들어있었습니다. 불짬뽕 역시 매웠고 오빤 땀을 뻘뻘 흘리고 저는 콧물을 줄줄 흘렸답니다. 2단계라고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너무 매웠습니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부들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듯해요.

그리고 이 탕수육은 뒤늦게 시킨 탕수육입니다. 사실 탕수육은 생각보다 고기보다 튀김옷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소스가 제 입맛엔 너무 달아서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매운 입을 달콤한 탕수육으로 달래주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얼른 먹고 강아지에게 돈을 줬더니 이렇게 딱 물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2만 얼마가 나와서 통째로 주니 잘 못 물어서 한 장씩 주니까 이렇게 야무지게.... 너무 심쿵당하는 비주얼이에요. 아르바이트생이 열 일하더라고요.

만원을 주니 물고 주인아저씨를 딱 쳐다보더라고요. 아저씨께 전달해주니 아저씨께서 간식을 주고 너무 환상의 짝꿍인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평소에 잘 먹지 못했던 불짬뽕도 먹고 귀여운 강아지도 만나고 너무 기분 좋은 영도 나들이였습니다. 영도 가실 일 있으시고 강아지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면 분명 기분 좋게 드시고 오실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