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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일상

포항 수영장 펜션, 월포해수욕장 근처 수영장이 있는 예쁜 셀비아펜션

010-3596-7798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해안로 2506번길 91 (방어리 19)

입실 15:00 퇴실 11:00

 

 

휴가 맛보기로 포항나들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해는 해외도 갈 시간이 안돼서 국내로 만족하고 휴가를 마무리해야 할 듯합니다. 아쉽지만 여름휴가를 뒤로 미뤄서 갈 예정이에요.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곳은 포항에 위치한 셀비아펜션 이라는 곳입니다. 포항 여행에 앞서 여러 곳의 펜션을 봤지만 비싼 곳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서 적당한 금액선에서 예쁜 곳을 발견했습니다. 부산에서 포항 가는 길도 고속도로가 생겨 편해졌으니 가끔 놀러 가면 들려야겠습니다.

이날 하늘이 파랗고 엄청 높았었습니다. 놀러 가는 날 날씨까지 좋아서 가는 내내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입실시간보다 좀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 일행과 만나 차를 함께 탄 후 죽도시장에 가서 회를 사고 마트에 들려 모자란 바비큐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일행을 기다리면서 수영장 구경을 했는데 수영장이 생각보다 넓고 미끄럼틀도 있고 바로 앞이 바다라 너무 좋았습니다. 수영을 못해서 깊은 물은 좋아하지 않는데 제 어깨까지의 깊이라 부담 없는 수영장이었습니다.

한 여름은 아니었지만 날씨가 더웠고 수영장을 보자마자 얼른 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가득 생겼습니다. 저 미끄럼틀도 재밌어 보였고 아이들이랑 오기에도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 키에 맞는 깊이의 수영장도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작은 어촌마을에 위치한 펜션이라 조용하고 바닷가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비싼 펜션이 부럽지 않은 시설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태닝을 할 수 있는 선베드와 간단히 수건과 짐을 올려두거나 앉을 수 있게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장을 보고 들어오니 입실 시간이 되었고 내부로 들어와 침실부터 구경을 했습니다. 구조는 방 1, 거실 1, 화장실 1의 구조였고 저희는 4명이서 방문을 했는데 사실 조금 좁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실과 방에서 나눠 자니 괜찮았습니다. 4명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여분의 이불도 비치가 되어 있었고 수건도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방 내부에 있는 화장대에는 드라이기도 비치되어 있어 짐을 줄여줘서 편하게 사용을 했답니다.

거실 겸 주방의 모습입니다. 예쁜 소파가 있고 인덕션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일단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청결 부분인데 펜션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도구도 깔끔하게 세척이 되어 있었고 바닥이나 침구에서도 머리카락 같은 건 발견되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발코니가 넓게 되어 있고 스파와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되어 있어요. 스파 할 수 있는 시설도 생각보다 넓어서 두 명 이상이 들어가도 괜찮을 듯합니다. 전 수영장에서 많이 놀아서 스파는 따로 하지 않았는데 일행들은 사용해보고 만족스러워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행이 밑반찬도 잘 챙겨 와서 한상을 차렸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먹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펜션에 오는 이유는 당연히 바비큐 맞죠?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배가 고파지고 있습니다..

컬리에서 주문해 온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마켓컬리를 이용해 본 지 얼마 안 되었지만 포장이나 배송 그리고 상품도 모두 매우 만족이라 자주 이용 중입니다. 이렇게 놀러 올 때 필요한 음식을 사기에도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시작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시작을 하고 배가 부를 때쯤 제가 러시아 여행을 가서 맛있게 먹고 온 곰새우도 쪄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러시아보다 훨씬 비싸긴 했지만 새우에서 랍스터 식감이 나고 쫄깃해서 컬리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알도 많았고 크기는 제각각이었지만 맛있게 먹었답니다. 새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곰새우 추천드립니다. 항상 먹는 고기도 당연히 맛있었지만 색다르게 곰새우를 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여서 몇 시간 동안 앉아서 맛있게 밥을 먹었답니다. 벌써 저녁이 되는 게 아쉬울 정도였고 다음 포항 여행에 또 이 펜션에 오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이렇게 날씨가 좋아서 더더욱 아쉬웠고 일할 땐 시간이 안 가는데 쉬는 날엔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또 바람 쐬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일 능률도 높아지고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휴가철은 지나갔지만 모두들 조금만 일하시고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포항 여행 계획 중 이신 분들에게 강추해 드리고 비수기 때 가면 가격적으로는 더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