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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

포항카페, 바다가 보이는 칠포해수욕장 예쁜 카페 두낫디스터브 DO NOT DISTURB

010-3691-1245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55

매일 11:00 - 21:00

금요일 11:00 - 22:00

토요일 11:00 - 22:00

주차 가능

오늘은 최근에 포항에 갔다가 다녀온 두 낫 디스터브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칠포해수욕장 근처에 있고 바로 앞이 바다라 오션뷰가 너무 예쁜 카페 입니다. 부산에 살면서 집앞이 바로 광안리라 바다는 질리도록 보면서 살지만 또 포항의 바다는 느낌이 색다르기 때문에 또 바다를 찾아 갔습니다. 이 카페는 대구에도 있다고 하니 대구에 있는 두낫디스터브는 어떨지 새삼 궁금해졌습니다.

두낫디스터브 ( DO NOT DISTURB) 이 문구 호텔 가면 많이 보는 문구인 거 같아요. 며칠씩 연박을 할 때 방을 청소하거나 하지 말라고 방해하지 마세요 라는 뜻인데 여기 사장님께서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셔서 카페 이름을 지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핫해져서 오롯이 쉬어가기엔 손님들이 너무 많아져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예쁜 카페에 손님들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같고 포토존이 너무 많아 조용히 있다 가기엔 너무 아쉬운 곳인 거 같습니다.

카페 앞으로 주차공간도 넓어서 주차에 문제는 없지만 손님이 많을 땐 공영주차장의 위치도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오픈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도착을 해서 카페 내부도 주차장도 조용해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주차장이 편해서 그런지 오빠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포항으로 오는 길 커피를 2잔 넘게 마셔서 커피 대신 다른 음료를 주문해봤습니다. 전 시즌 메뉴인 자두 라테를 주문했고 오빤 탄산수를 먹는다고 해서 여쭤보니 탄산수는 따로 안 파신다고 하셨습니다. 따로 탄산수를 팔 수 없냐고 하니 그냥 한 잔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돈 받으셔도 되는데 죄송하면서 친절함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카페 옆 조그만 건물에 베이커리도 같이 하셔서 베이커리 종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을 땐 빵도 거의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고 캐러멜 파운드랑 연유 식빵을 먹고 싶었는데 일행이 오면 밥을 먹으러 갈 예정이어서 아쉽게 빵은 먹지 못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빵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좌석이 많고 지하와 1층에 좌석이 많은 편이었어요.  보통 4인 좌석으로 되어 있고 가게 내부가 넓어서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여기 오기 전 검색했을 때 많이 나오던 포토존입니다. 저도 사진을 찍었지고 많은 분들이 뒤에 오셔서 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니 방문하신다면 여기서 기념사진 한 장 남겨두시면 좋을 듯하고 카페 여기저기가 포토존이라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실 정도입니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다도 나오기 때문에 바다로 내려가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주문한 자두 주스가 나왔습니다. 자두 과육도 적당히 있고 우유 자체가 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얼음컵도 같이 줘서 조금씩 부어먹으니 좋고 다른 카페는 잘 안 파는 메뉴라 그런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 포항에도 예쁜 카페가 많이 생겨 다음에 온다면 더 여러 군데 카페를 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포항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포항 두 낫 디스터브 추천드리며 가족들과 연인들 그리고 친구들과 가기에 정말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