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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

양산 내원사 맛집, 계곡과 연결되어 있는 닭볶음탕 맛집 산마루식당

 

 경남 양산시 하북면 내원로 154

매일 09:00 - 21:00

055-374-6475

예약가능, 주차가능

더웠던 몇주 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양산 산마루식당에 가면 계곡물 위에 테이블을 펴고 발을 담구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말에 고민하지도 않고 네비게이션을 찍고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땀이 뻘뻘 나는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산마루식당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닭볶음 일명 닭볶음탕을 먹으러 부산에서 한시간정도를 달려서 산마루식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에 그리 힘들진 않았지만 전 평일에 다녀왔으니 평일 기준이고 요즘같은 주말에는 주차자리 찾기 힘들거 같습니다. 참고하셔서 눈치게임에 꼭 성공하시길...

이날 정말 최고로 더웠던 날 중 하루였던거 같은데 몸보신을 핑계로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먹고싶었던 닭볶음이라 더위따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매운탕 종류는 판매하는지 몰랐는데 여기와서 보니 매운탕종류부터 여러가지메뉴가 판매중이었습니다.

민물매운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운탕 드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넓게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밖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듯해서 저희는 더운걸 감안하고 외부에 앉았는데 가게 내부에 시원한 좌석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오시는 분들은 가게내부에서 먹으면 좋을거같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왼쪽편에서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좌석수는 많으니 주말만 아니면 웨이팅은 없을거 같아보였습니다. 계곡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보니 여름철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생각보다 여러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고 전 오기 전부터 닭볶음을 먹으려고 왔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닭볶음(₩30,000)을 주문했습니다. 오리불고기도 먹고 싶었지만 둘이서 왔고 닭볶음 자체도 양이 많을 듯 해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음번에 왔을때 먹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사실 야외테이블이기도 하고 위생적으로는 깔끔한 느낌도 없고 해서 밑반찬에는 손이 잘 안갔습니다. 집반찬처럼 여러종류의 반찬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메인메뉴인 닭볶음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서 깜짝놀랬고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번 더 놀랬습니다. 이모님께서 닭은 다 익었고 야채만 좀 익고 나면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늦은 점심이어서 너무 배가 고프기도 했고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양념이 빨간편이어서 매워보이는 비쥬얼이지만 아주 조금 매콤하면서 달콤한 진한 양념이었습니다. 어른은 전혀 무리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이니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안에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고 닭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둘이서 먹고도 조금 남기고 왔습니다. 볶음밥을 해서 먹었어야 했는데 못먹고 와서 다음번에 꼭 다시 가서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땐 계곡물에서 물놀이까지 야무지게 하고 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식당 뒷편으로 내려가면 바로 계곡이 연결되어 있어요 얕은 물도 있고 조금 깊은 물도 있어 물놀이 하기에 아주 딱인듯했으나 긴바지도 입고 있었고 여벌옷도 없이 왔기 때문에 아쉽게 물놀이를 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맛있는것도 먹고 계곡물에서 물놀이도 하면 정말 최고일듯 합니다. 아참 그리고 비가 많이 온 후에는 계곡물에 테이블은 펴지 못한다고합니다. 저희가 간날이 비가 많이 온 뒤였는데 아쉽게 계곡물에 발담그고 먹지는 못하고 테이블에 앉아야 했습니다.

물도 너무 깨끗하고 공기도 너무 맑았고 닭볶음도 기대보다 너~무 맛있어서 진짜 만족하고 돌아왔답니다. 내원사 가시는 분들 산마루식당에서 꼭 닭볶음 드셔보세요. 대신 깔끔함이나 보통식당처럼 친절함은 생각하지 마시고 분위기와 닭볶음의 맛만 생각하시고 간다면 실망하지 않으실 듯 합니다. 전 보통 위생적이지 않으면 다음에 또 가야지 생각이 안드는데 여긴 그부분을 감안하고 다음번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