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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

광안리술집, 나만 알고 싶은 다락이 있는 광안리 이자카야 달팽이

051-627-1233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22 (남천동 148-5)

매일 18:00 - 03:00 일요일 휴무

주차가능

몇일 전 광안리술집 달팽이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방문이었는데 만족스러워서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삼익비치 상가에 위치하고 있고 상가 앞으로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한 곳이라 더 맘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오픈시간 조금 지난 후 도착을 해서 손님도 없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있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고 넓은 가게가 아니기 때문에 손님들이 많이 계셔도 그런 느낌이 좋을 듯 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는 1층 내부는 좀 좁지만 2층 다락방이 있어 더더욱 분위기가 좋은 곳입니다.

메뉴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저희는 일단 한우타다끼 ₩25,000 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이 있고 거기다 한우라니 더이상 말 안해도 될듯합니다. 점심을 애매하게 먹어서 배가 고팠던 상태라 더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메뉴였던거 같습니다.

메인안주를 시켜두고 있으니 기본안주가 나왔습니다. 완두콩과 샐러드 그리고 김자반이 나왔고 샐러드드레싱이 상큼한 맛이라 맛있었습니다. 기본안는 맛만 보고 메인 안주를 기다렸습니다. 기본안주로 배를 채우면 안되니 간단히 먹었습니다.

메인메뉴인 한우타다끼가 나왔습니다. 소고기를 바깥쪽만 살짝 구워서 얇게 썰어져서 나왔고 한쪽엔 샐러드가 같이 나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노란색 소스는 겨자소스가 아닌 땅콩소스인데 고기와 샐러드를 땅콩소스에 찍어먹으니 엄청 맛있었습니다. 소스는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고 같이 나오진 않지만 생와사비를 달라고 해서 같이 먹으니 느끼한 맛도 확 사라지고 맛있었습니다. 여기 가시는 분들은 꼭 생와사비를 요청해서 같이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야채와 고기와 땅콩소스의 조합이 참 맛있었습니다. 열심히 안주를 먹다보니 안주를 다 먹어버려서 안주를 하나 더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우타다끼가 입에 안맞았으면 더 안시켰을텐데 타다끼가 맛이 있었기 때문에 믿고 안주하나를 더 주문했답니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아까이짬뽕 ₩18,000 을 주문했습니다.

아까이는 일본어로 붉다라는 뜻인데 빨간짬뽕이라 아까이 짬뽕이라고 이름을 지으신듯 합니다. 짬뽕이 나왔을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깜짝 놀랬지만 당황하지 않고 먹어줬습니다. 빨간색의 진한 국물에 해물이 꽃게,홍합,오징어,새우까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국물에도 진한 해물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짬뽕면이 우동면처럼 생겼는데 쫄깃쫄깃 탱탱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번 메뉴도 대성공이었습니다. 한우타다끼를 먹은건 잠시 잊고 처음 먹는것처럼 아까이 짬뽕을 먹었습니다. 술을 안먹는 저는 안주가 굉장히 중요한데 여긴 제 입맛에도 맛있어서 완전 만족스러웠답니다.

짬뽕면 보이시나요? 오동통한 굵기의 면이라 엄청 쫄깃쫄깃하고 탱탱한 면이였습니다. 면을 즐겨먹지는 않지만 이런 쫄깃한 식감의 면은 좋아해서 면 위주로 열심히 먹었고 안에 야채도 듬뿍 들어있어 야채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해본 곳이였지만 굉장히 만족하고 온 이자카야였고 한우타다끼와 아까이짬뽕이 생각나면 다시 재방문할 의사도 있는 곳입니다. 광안리술집이나 광안리이자카야 찾으시는 분들에게 다락의 색다름과 맛있는 안주 그리고 좋은 분위기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 추천 드립니다.